공항에서 호텔에 가는 방법은 샤를드골 공항(CDG)에서 RER B 선을 타고 Chatelet-Les Halles 역에서 내려서 14호선으로 갈아탄후 Cour St Emilion 역으로 가면 된다.
(8.5유로)
오후에 파리 사를드골공항에 도착한후 우선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나왔다.
호텔은 Bercy지역에 있는 Kyriad bercy village 호텔이었는데
방의 크기는 작지만 깔끔한 비즈니스 호텔이다.
Kyriad 호텔은 Ibis 호텔처럼 체인형식의 비슷한 비즈니스 호텔이고,
유난히 일본사람이 많았다.
위치가 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Chatelet 역에서 3정거장 만가면 되어서 교통은 편리했다.
Chatelet 역은 여러 메트로가 다니는 곳으로 모든 환승의 중심이다.

아 호텔에 대해서 한마디 더,
나는 호텔 조식이 맘에 들지 않았다. 그이유는 -_- 베이컨과 에그가 없었기때문에!
프라하에서 묵었던 Ibis 호텔에서도 베이컨과 에그가 없었다.
아! 파리 Kyriad 호텔의경우 scrambled eggs 가 아니라 삶은달걀은 있었다.
그래도 베이컨도 없고, 구운 토마토도 없으니 이만저만 실망이 아니다!
배가 든든하지도 않고!
비싼호텔이 아니라 그런가? ㅡ.ㅡ 나중에 여행할때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자 이제 파리의 1일차 일정을 시작~
1 일차 일정
1.마레지구 (바스티유 -> 마레지구)
순서는 이렇다.
참고로 마레지구는 한국의 인사동과 같이 파리에서 분위기 좋고 카페들이 유명하다고 한다.
우선 바스티유 역으로 가서 도보로 이동~

바스티유 광장을 쓱~ 보았다.
(바스티유 광장은 과거에 바스티유 감옥이 있었던곳으로 프랑스혁명이 시작된 역사적인 장소이다 )
프랑스 파리에서 내내 생각했던점은 화려하고 훌륭한 건물들이나 유적들도 부러웠지만, 더 부러웠던것은 프랑스혁명이라던지 현대사회의 흐름을 바꾼 68년 혁명 이라던지 그런 정신적인 측면이었다.
1968년 3월 부터 시작되었던 이름없는 배가 고파서 빵을 달라는 혁명이 아니고, 주장도 산만한 사회운동이었는데, 구호들이 예를들면 이렇다
'상상력에 권력을', '행복은 살 수 없다. 그것을 훔쳐라' , '금지하는것을 금지하라', '행복이야말로 새로운 이념이다', '기계 부속품이 아니라 인간답게 살고 싶다'
억압, 암기위주의 주입식교수법, 불합리한 시험제도, 불합리한 고용제도, 만연한 권위주의에 대한 젋은세대들의 운동이었다..
기성세대들은 자기밖에 모르는 젊은것들이 미쳐서 난장판을 만들었다고 생각했고, 먹고살만한때에 뭘 하는것인지 이상하게 보았다.
하지만 이들은 이런 구호를 외쳤다. '나이 서른이 넘는 사람과는 이야기도 하지마라' , '도망쳐라 낡은 세계가 너를 뒤쫓고 있다' 등의...
어쨋든 이 운동은 어떻게 보면 명확한 이념도 없고 체계도 없어보일수도 있지만, 세계적으로 독일, 체코, 미국, 멕시코등으로 이어졌다.
단지 무엇을 얻어내기 위함이 아니라 어떤것도 자유롭게 '주장하기'위한 아무도 주도하지 않은 혁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었다.
1968년이후로 세상을 그 사람들이 바꾸었는데
예를들면,
언어생활에서 존칭이 사라졌다 (부자간에 또 사제간등에 존칭이 없음)
명문대 이름 대신 파리4 대학 이런 형식으로 바뀌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물론 이외의 것들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겠지만..)
40년전에 프랑스에서는 이미 이런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는것이 너무나 부럽다..
이런 생각들이 도시 전체를 만들어가는것이 아닐까...
바스티유를 시작으로 마레지구를 지나 퐁피두 센터까지 걸어가기 시작햇다
(아.. 걷는것 웬지 부담된다! 저질체력때문에 ... 프라하에서도 고생했는데..)

이곳저곳 파리의 느낌이 물씬 흐른다.
좋다.. 햇빛도 좋고 (우리나라에서 태풍지난다음에나 한두번 나타날 만한 깨끗하고 쨍쨍한 햇볓이다. 너무 세긴하지만..)

그늘은 시원하다..
'이것이 늘 사람들이 말하던 날씨는 더운데, 그늘은 시원하다' 라고 하던 말인가..??
그러고 보니 내가 지난번 파리왔을때는 너무 추운 겨울이었고, 다른 동네 시드니 같은데는 우리나라처럼 푹푹찌면서 더웠었다. 로마나 아테네 이런데 갔을때에도 한여름이 아니었기때문에 잘 몰랐던 날씨인가보다.
날씨에 대해서 더 이야기를 하자면,
그늘은 시원하다 (물론 먼지가 날리지도 않고 좋은날씨)
-> 노천카페나 레스토랑이 발달했음
이런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시원하게 먹고 싶을 테니까
카페나 레스토랑은 그렇다 치고 특이한것은 전철, 기차(RER)에도 에어컨은 없다!
전철들은 지하 터널에서 창문을 열고 다니는데, 특히 14호선 전철은 머리부터 꼬리까지 칸막이 없이 연결되어있고 지하 터널에서 창문이 다 열려있어서 바람 장난 아님! 미세먼지 ㅜㅜ 심하게 걱정된다 )
생수도 시원하게! 파는곳이 드물었다. (아.. 우리나라는 어딜가나 에어컨 빵빵한데ㅜㅜ)
참고로 지하철 14호선의 동영상 - 바람 소리! 대단함
(찍을땐 몰랐는데, 나중에보니 까만아저씨랑 옆에 아저씨 엄청 째려본다. 무섭네..)
계속 걷기



피카소 미술관 가는길도 보인다
하지만 오늘은 뮤지엄패스를 쓸수 없는 날. 피카소는 보지 않기로 했다.

스노우캣이 책에서 알려줬던 요런거, 실제로 있었다! ㅡ.ㅡ;
어떤 예술가가 전세계 구석구석에 요런거 타일로 그려놓고 다닌다는 .....
신기햇음

걷가가 보니 파리에 수많은 사람들이 타고다니는 자전거!다
하지만 어떻게 빌리는지도 모를뿐더러, 빌리더라도 색시는 자전거를 잘 못탄다.
그래서 어차피 걸어야한다 ㅜㅜ 미련두지 말자

귀여운 신호등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LED 신호등이다)

잘 보이지도 않는 정지 신호등 신호등이 우리나라처럼 길가운데?(차선 윗쪽?)에 있지않고 그냥 도로 옆에 있다. (미관때문인가?)


구석구석 누군가 그린 그림들

[이사진은 색시가 찍은 사진 도용합니다 ㅎㅎ]

가정집인거 같은데 대문은 무조건 큼 -_-


이 공원은 마레지구를 걷다가 발견한 곳인데, 그럴듯한 파리지앵들이 모여있었다.
그늘에서 책도 보고, 바게뜨샌드위치도 먹으면서....
(구글맵 바로가기 , 스트리트뷰 바로가기)


마레지구 끝!
퐁피두센터까지 걸어왔다.
퐁피두 센터는 안에 현대미술관이 있는 좀 특이하게 생긴 건물인데, 안과 바깥이 거꾸로 되어있는 듯 파이프나 계단이나 그런것들이 밖으로 나와있다.



바로 옆에는 니키드 생빨과 장 팅겔리가 만든 분수가 인상적인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광장인데,
아이들이 물놀이 제대로 하고 있었다. (물론 어른들도 들어갑니다 ^^)

이제 노틀담성당으로 가기 위해서 시청사와 센강이 있는쪽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센강에 인공으로 백사장이 -_- 깔려있다.
좀 특이한 광경...

노틀담 성당에서 위에 올라가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것도 같고 뮤지엄패스는 2일차부터 사용예정이므로 안에만 간단하게 둘러보았다.

메트로를 타고 에펠탑으로 이동하였는데, 사이요궁쪽으로 가려다가 잔디에 눕고 싶어서 샹드마르스공원쪽으로 이동했다.
에펠탑을 발로도 밀어보고 ^^
해질때까지 뒹굴뒹굴거리면서 사진도 찍고 .. 동영상도 찍었다.


은근 피곤했던 첫번째 일정은 에펠탑 2층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고 마무리 했다.
(3층전망대는 분명히 Open 상태였는데, 어느순간부터 -_- 갑자기 Closed 되었다. 임시적으로 닫았다는 매표소의 안내와 함께.. 아마도 너무 늦은시간엔 3층은 운영을 안하는것 같다. 그때시간이 거의 22시경이었다. )

이상 파리 1일차 끝


